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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빛깔 좋은 고춧가루를 일단 조심하십시오. 바로 이런 사람들 때문입니다. 가짜 고춧가루를 대량으로 만들어 팔아온 일당 9명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안세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세득 기자:

희당이라 불리는 불량고추에다가 고추씨를 넣어 빻은 가짜 고춧가루입니다. 눈으로 봐서는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가짜 고춧가루가 진짜 고춧가루보다 색깔이 훨씬 진하고 곱습니다. 이렇게 가짜 고춧가루를 진짜보다 훨씬 더 낫게 만든 비결을 바로 이 공업용 색소였습니다. 희당이라 불리는 공업용 색소는 본래 왁스와 비누 염색에 쓰이는 유성 색소이지만 착색 효과가 높아 쉽게 가짜라는 것이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김명구 (고추 상인):

감정을 안하고는 구별을 할 수 없어요. 보기에는 이거는 보통 고춧가루하고 똑같습니다.


안세득 기자:

타르가 주성분인 이 공업용 색소는 발암물질까지 들어있어 음식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조웅천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

불량 고춧가루에 착색료로 쓰인 슈단 1,4는 구두나 말 광택제용 왁스 혹은 비누, 수지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이를 장기간 섭취할 경우 간장 및 신장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합니다.


안세득 기자:

이러한 가짜 고춧가루를 만 천근이나 만들어 시중에 내다판 혐의로 서울 남부지청에 구속된 사람은 고추 주산지인 전북 정읍군에 사는 중개상 39살 이경애씨 등 8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43살 문정남씨 등 3명은 이 가짜 고춧가루로 아예 반찬을 만들어 2억원어치나 시중 음식점에 내다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원도 일대 등 전국에서 가짜 고춧가루로 만든 반찬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또 다른 판매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