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정상 가동”…비상태세 유지_매직팜은 정말 돈이 된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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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칭 '원전반대그룹'이 오늘부터 원전 가동을 중단하라고 협박하면서, 당국은 긴장 속에 비상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원전을 관리하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아직까지 어떠한 이상 징후도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원전당국은 사이버 공격자가 예고한 시점이 '성탄절부터'였기 때문에 성탄전야부터 지금까지 줄곧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한수원은 이곳 본사에 비상상황반을 꾸려 전국의 원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고리와 월성 등 전국 4개 원자력본부도 외부 인터넷망을 모두 차단하고 주변 검문검색까지 강화하고 있는데요.

한수원은 이 시간까지 전국의 모든 원전이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칭 '원전반대그룹'은 원전 인근 주민들은 대피하라면서, 오늘부터 석달동안 고리 1.3호기와 월성2호기의 가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공개 자료 10여만 장을 추가 공개하고 2차 파괴를 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암시한 사이버 공격의 시점이 정작 명확하질 않습니다.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인데요.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해당 원전 인근 주민들이 불안해 하는만큼 주민 대표들을 만나 원전이 안전하게 가동되고 있다며 안심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사건을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오늘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사이버 안보위기 평가회의’를 열어 원전 사이버 공격 위협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한편 한수원은 아직까지 우려했던 공격이나 징후는 없지만, 지금과 같은 비상대기체제를 27일까지 가동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성동 한수원 본사에서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