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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북한 식당들이 폐업에 매출 급감 등 된서리를 맞는데는 중국인들의 외면도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혈맹 관계였던 중국 안에서 최근 반(反) 북한 정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를 관람하던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부자가 김정은이 터트린 폭탄에 돼지로 바뀝니다.

중국 인터넷에서는 '진싼팡즈', 뚱보 3세라는 뜻의 김정은 패러디 영상이 넘쳐납니다.

그동안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에서 검색이 차단됐던 김정은 풍자 영상 검색이 가능해진 이유는 달라진 중국 민심때문입니다.

<인터뷰> 베이징 시민 : "북한 인민들은 김정은 독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인민들이 이런 정권을 전복해야 합니다."

이런 민심을 반영하듯 중화권 매체들은 최근 발생한 백위안짜리 위조지폐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습니다.

그러면서 핵과 마약, 그리고 위조지폐가 북한의 3대 무기라고까지 꼬집었습니다.

관영 환구시보의 설문조사 결과 무려 중국인 응답자 80% 이상이 유엔의 대북제재에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스인홍(인민대 국제관계학원 교수) : "(북중관계는) 김정은 집권 3-4년 이래 줄곧 최악입니다.그래서 북중교류 보도가 없는게 당연합니다."

오세균 중국매체는 북한에 대한 달라진 민심을 정책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사설을 실기도 했습니다.

잇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중국의 이익에 손상을 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