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넉 달 새 피해자만 2천여명_전송 기계 행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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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만 활동해온 최대 규모의 전화금융사기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총책 41살 박 모 씨 등 11명을 전자금융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조직원 29명을 입건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지역에 콜센터 8곳을 차려놓고, 2천250명을 상대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33억 8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조직은 휴대전화 번호 생성 프로그램으로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 등을 수집하는 1차 콜센터와 이들 중 신용등급이 낮은 피해자를 공략하는 2차 콜센터로 나눠 범행해 왔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에 검거된 조직원들은 팀장급은 기본급 500만 원에 성공보수 5%를 받는 등 피해금으로 호화생활을 누려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 조직이 가지고 있던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 2만여 건이 발견됨에 따라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