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서도 장티푸스 의심환자 발생 _베토 뉴 함부르크 펌프스_krvip
<앵커 멘트>
전주의 한 여고에서 장티푸스 환자가 9명이 발생한 데 이어, 강원도 정선의 모 여고에서도 집단 장티푸스 의심 환자가 발생하자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수학 여행 후 한 달 만에 역학조사가 실시해 학교 측의 늑장 대응이란 비난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중순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정선의 모 여고.
여행 후 이 학교 학생 두 명은 고열과 설사 등의 이유로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1명은 급성 신부전증으로 판명돼 바로 퇴원했지만 그 중 한 명은 설사 증세를 호소하며 학교를 하루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학교는 그 이유를 몰랐습니다.
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첫 장티푸스 감염자가 확인돼 질병관리본부에서 진상 조사해 줄 것을 요구하자 학교 측은 그제야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조사결과 설사 증세가 있었다는 학생이 20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소도 어제 부랴부랴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하는 등 역학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들 학생들의 장티푸스 감염 여부는 이르면 다음주 쯤에 나올 예정입니다.
지난달 15일 역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전주의 모 고등학교에서도 9명의 장티푸스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은 정선지역의 장티푸스 감염 여부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