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45.7% ‘석면 방치’”_재클린 댄스 포커 페이스_krvip

“전국 초·중·고 45.7% ‘석면 방치’”_행운의 클로버.벳_krvip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절반 정도가 여전히 석면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등 4개 시민단체는 오늘(25일) 서울 종로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만 1천여 개 초·중·고등학교 중 45.7%인 5,454곳에 여전히 석면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59%로 가장 많았고, 경남 58.8%, 서울 58.6%, 충북 56% 순이었습니다.

또, 전국 1,934곳의 유치원에도 석면이 철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교육청별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전국 만 1천여 개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전수를 조사한 것입니다.

시민·환경단체들은 “지난 4년 동안 4천여 개 학교에서 석면이 철거됐지만, 여전히 대부분 학교에는 석면이 남아있다”며, “빠르고 안전한 철거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코로나19로 모니터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규정을 어기고 철거 작업이 진행되는 사례가 확인됐다”며, “전문가, 시민단체 등과 함께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기관이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학교의 석면을 철거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