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틀째 하락…110달러선 근접 _포키 색칠놀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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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과 달러화 강세 여파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오늘 새벽 마감된 다음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어제보다 1.1% 내린 배럴당 113달러 77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텍사스산 원유는 장중 한 때, 배럴당 111달러 40센트까지 떨어져 지난 5월 이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런던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9% 내린 배럴당 112달러 55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유가 하락은 1유로가 1.46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데다가 국제 금값도 폭락해 온스당 800달러선이 무너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제 금 값은 이번 주에만 8.4%가 폭락해 주간 단위 낙폭으로는 2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미국에서 시작된 경기 둔화가 다른 나라로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상품을 매도하고 달러화 주도의 자산을 매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는 월간 석유보고서에서 올 여름 경기 둔화와 유가 상승으로 인해 석유에 대한 수요가 큰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