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진으로 400여 명 사상 _카페랜드에서 돈 많이 버는 방법_krvip
⊙앵커: 일본의 지진 피해는 우리보다 훨씬 컸습니다.
사상자가 400명을 넘었습니다.
도쿄 김대회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휴일 오전 모임을 갖던 학생들이 지진에 놀라 어쩔 줄 모릅니다.
대형 빌딩에서는 유리창이 부서지면서 유리조각이 아래로 흩날립니다.
오늘 오전 10시 53분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은 일본 큐슈 지방을 심하게 뒤흔들었습니다.
⊙후쿠오카 시민: 밖으로 뛰어나왔는데 바로 눈앞에서 이렇게 (도로가 갈라졌어요.)...
⊙나가사키 주민: 지금까지 느끼지 못한 강한 흔들림으로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기자: 이번 강진으로 1명이 숨지고 4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재산피해도 잇따라서 겐카이지마라는 섬에서는 주택 50여 채가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또 관광객이 몰린 큐슈지방의 신칸센과 열차는 운행이 한동안 중단됐고 고속도로 통행도 한때 금지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이 나자 즉시 지질해일주의보를 발령했고 자치단체들은 해안가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기상청은 단층이 가로 방향으로 갈려 우려했던 지진해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큰 지진이 없었던 큐슈 북쪽지방에서 강진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야마모토(일 기상청 지진해일과장): (오늘 지진 지역은) 지금까지도 없었고 보통 지진 활동이 매우 적은 곳입니다.
⊙기자: 일본 사람들은 이번 지진이 내일까지의 3일 연휴를 즐기던 중에 일어난 데다 지진해일주의보까지 동반돼서 크게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