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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이 오늘(2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김기현·안철수 의원 등 7명의 당 대표 후보들이 등록을 마쳤습니다.

전대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접수 마감 시한인 오늘 5시까지 현역 중에서는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이 당 대표 후보 등록을 했습니다.

원외에서는 김건희 여사 팬클럽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김준교 전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등록 절차를 마쳤습니다.

■ 김기현 "2024년 총선 승리 첫 걸음"

김기현 의원은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면서 내년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 수 있는 대표로 저 김기현을 선택해주실 것을 당원 여러 분들께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윤핵관' 장제원 의원이 SNS에 "차기 당 지도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당직도 맡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어느 누구에게 당직을 제안한 바도 약속한 바도 없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고 당원이 그 사람이면 좋을 것이라고 신뢰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사람을 주요 당직에 발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장 의원 같은 분들이 가진 정치적 역량이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당을 위해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장 의원이) 나름 의미 있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도 평가했습니다.

당권 도전을 고심하다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나 전 의원과 필요한 공감대를 넓히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멀지 않은 시점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나름의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안철수 의원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김 의원을 추월하는 결과가 잇따른 데 대해서는 "엎치락뒤치락하는 과도기적 현상"이라면서 "과도기가 지나면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고 매우 안정된 추세로 김기현이 압승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안철수 "'윤힘' 되기 위해 나온 후보"

안철수 의원도 당사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총선 승리를 위해서 후보 등록을 했으며 경선 승리를 위해서 후보 등록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는 '윤힘(윤석열 대통령의 힘)'이 되기 위해 나온 후보"라며 "지금까지 윤-안(윤석열-안철수) 연대'로 여기까지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첫째로는 윤석열 후보와 대선 때 후보 단일화를 하며 정권 교체를 했고, 두 번째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하며 무리 없이 110대 국정과제를 만들고 발표하며 어떤 잡음도 일어나지 않았고, 세 번째로 제가 할 일이 처음 함께 시작했었던 정권 교체의 완성, 바로 내년 총선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친윤계' 의원들이 안 의원을 향해 '가짜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팔이'라고 지적하는 데 대해서는 "윤 대통령께서 직접 '윤심은 없다'고 말하지 않았느냐"며 "저는 오히려 '윤심팔이'가 아니라 '윤힘'이 되는 후보가 되겠다고 말씀드렸고, ('가짜 윤심' 지적은) 포인트를 잘못 짚으신 말씀"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윤-안 연대'가 없었으면 어떻게 지난 대선 때 후보 단일화가 됐겠냐"며 "후보 단일화가 바로 '윤-안 연대'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의원은 최근 김 의원을 추월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른 데 대해서는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전당대회까지) 30여 일 정도 남은 시간 동안 많은 시험대에 서게 될 때 현명하게 제대로 대처하며 정말로 우리 당의 대표가 될 자격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경태 의원도 당 대표 후보 등록 뒤 "제가 당 대표를 하려는 것은 썩은 정치를 개혁하지 않고서는 정당 발전과 국민의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을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 국회의원 수 축소 ▲ 국회의원 면책특권·불체포특권 폐지 ▲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 최고위원 11명·청년최고위원 5명 등록 신청

총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이만희·이용·태영호 의원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 보수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 정동희 작가, 정미경 전 최고위원, 천강정 전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 등 11명이 등록했습니다.

별도로 1명을 뽑는 청년 최고위원 자리에는 지성호 의원과 장제원 의원실 보좌관을 지낸 김영호 변호사, 국민의힘 대변인 공개 모집 토론 '나는국대다' 참가 이력이 있는 서원렬씨, 이욱희 충북도의원,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등 5명이 신청했습니다.

전대 선관위는 내일 오후 5시 등록을 마감한 뒤 5일 자격 심사를 합니다.

이후 8∼9일 책임당원 6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로 예비경선(컷오프)을 치르고, 10일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