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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구조함 통영함이 음파탐지기와 수중무인탐사기의 성능 미달로 전력화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위사업청이 관련 납품업체와 2천억 원대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방위 김광진 의원실이 방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방사청은 선체고정형 음파탐지기를 납품한 H업체와 총 760억 원 어치의 납품계약 4건을 체결했습니다. H업체는 통영함은 물론 후속함의 음파탐지기도 371만 달러에 납품할 예정이며, 기뢰를 제거하는 소해함의 음탐기 3대를 5천4백90만 달러에 납품하기로 돼있습니다. 방사청은 또 통영함에 수중무인탐사기를 납품한 G사와도 1,260억 원에 이르는 6건의 납품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김광진 의원실은 부실한 장비를 납품한 업체와 거액의 계약을 체결한 과정 등에 대한 철저한 감사와 수사를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