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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름값이 연일 치솟으면서 자동차 운행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값싼 유사 석유를 섞어 팔던 주유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름 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승용차 타기가 갈수록 서민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전미애(광주 상무지구) : "3만원에서 이제는 5만원 넣어도 부족. 차를 안가지도 다닐 수 없고..너무 부담.."

지난해 상반기 진정세를 보이던 기름값은 하반기부터 치솟기 시작해 광주와 전남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734원과 1723원으로 최고 200원이 올랐습니다.

전남 여수의 한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1년 반만에 다시 천 9백원을 넘었습니다.

경유 가격도 지난해 4분기 평균보다 100원씩 올라 천 5백원을 넘겼습니다.

이런 틈을 타 가짜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 업소는 평소 백 50원가량 경유를 싸게 판다고 선전하다 등유를 섞어 판 사실이 적발돼 영업정지를 당했습니다.

이런 고유가를 이용해 가짜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또 다른 주유소는 휘발유에 알콜과 벤젠 등을 섞은 유사 휘발유를 판매하는 등 최근 광주전남에서만 38곳, 전국적으로는 105곳이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정철(광주시 과학산업과) : "그 피해는 시민들에게 가고, 고유가를 이용해 유통질서 해치는 행위는 엄벌..."

국제 유가 상승으로 기름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가짜 기름이 극성을 부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