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사의 수용…후임 권진호 씨 유력 _어제 보이스 브라질에서 누가 이겼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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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고영구 국정원장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후임 인선은 어떻게 될지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의를 밝힌 고영구 국정원장 후임에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이 유력합니다. 참여정부 1대 국정원장인 고 원장이 권력기관으로써의 국정원 탈색에 주력했다면 권 보좌관은 대통령과의 그간 호흡으로 권력기관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잘 이해하고 이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배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권 보좌관의 자리 이동으로 비게 된 후임 국가안보보좌관에는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사무차장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NSC의 실질적 사령탑을 맡아온 이 차장이 승진 기용된다면 얼마 전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놓고 문제가 제기됐던 이 차장에 대한 노 대통령의 신임을 재확인하게 되는 셈이기도 합니다. 일부에서는 고 원장의 사의가 최근 잇단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원 책임론과 쇄신 문제가 거론된 데 따른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청와대는 이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고 원장이 2년 넘게 일을 해 왔고 국정원 과거사진상규명 작업이 중간발표까지 거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는 판단으로 고 원장이 10여 일 전 대통령에게 직접 사의를 밝혔으며 이미 지난해 말 이런 논의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청와대는 국회의 청문절차를 감안해 이르면 내일 후임 국정원장 내정자를 발표합니다. 청와대는 이번 인사가 외교안보라인 전면 개편 논의로 번지는 데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KBS뉴스 송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