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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북한은행에 대한 제재를 가하면서, 핵프로그램 자금줄 원천 봉쇄에 나섰습니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옵션도 준비돼 있음을 강조하는 등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전방위 압박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조선중앙은행 등 북한 은행 열 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또 이 은행들의 중국과 러시아 지점 등에 근무하는 북한 사람 26명도 명단에 올렸습니다.

외국금융기관이 이들 북한은행과 거래하면 미국과의 거래를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북한의 자금줄을 원천 봉쇄하기 위한 겁니다.

미 재무부는 이번 제재가 북한은행과 그 조력자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헤더 노어트(미 국무부 대변인) : "궁극적 목표는 비핵화인데, 이를 위해 김정은 정권의 자금줄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을 국제사회에서 고립시켜야 한다며, 이번 제재의 파급력에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동시에 군사적 수단도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선적인 방안은 아니지만 두 번째 방안도 철저히 준비돼 있습니다. 우리가 이(군사) 방안을 선택하게 된다면, 그건 매우 파괴적일 것입니다."

던퍼드 미 합참의장도 북한의 핵탑재 ICBM 개발은 시간 문제라며 만반의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군사 옵션은 경제.외교적 압박을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외교적 해법이 우선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최근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에게 트럼프의 대북 메시지 분석과 북미 접촉 중재를 요청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북미간 가파른 대치 속에 대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