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흥정 없는 인터넷 ‘쿨 거래’ 조심_좋은 빙고 카드를 선택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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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에서 가격 흥정 없이 직거래로 서로 믿고 사고 파는 거래가 이뤄지는데요 '쿨 거래'라는 인터넷 거래가 사기로 이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합니다. 김범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학생 이모 씨는 최근 중고품 거래 사이트에서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사기로 하고 10만원을 입금했습니다. 그런데 사흘 뒤 도착한 상자에는 쓰레기만 가득차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인터넷 직거래 피해자) : "물건을 보내준다고 하면 운송장 번호가 오는데 운송장 번호를 먼저 확인을 시켜주니까 안심을 시켜놓고" 중고 카메라를 사려던 함보미 씨도 일반 직거래보다 30%나 싸고 가격 흥정도, 수수료 부담도 없다는 말에 60만원을 송금했다가 2천원짜리 과자 한통만 받았습니다. 이처럼 인터넷의 개인간 직거래 가운데 판매자가 제시한 가격대로 신속하게 거래하는 이른바, '쿨거래'에서 이같은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함보미(인터넷 직거래 피해자) : "많이 따지지 않고 사람을 믿는 거죠. 싼 맛에 쿨하게 하는거죠" 올 상반기 경찰에 신고된 인터넷 매매 사기 만 여 건 가운데 84%가 개인 간 직거래였는데 이 중 상당수가 '쿨거래'였습니다. <인터뷰>이장표(청주 흥덕경찰서 사이버팀장) : "안전거래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고 가급적 선입금보다는 물건을 받고 후입금하는 전자상거래 방식을" 사기범들은 대개 여러 개의 타인 명의 휴대전화와 계좌를 사용하고 있어서 검거도 쉽지 않습니다. 위험한 줄 알면서도 싸기 때문에 하게 되는 쿨거래. 싼 가격에 현혹되기보다는 혹시 사기는 아닌지 꼼꼼히 살펴보는 태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범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