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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교육 1번지라는 서울 강남권에서 학위를 위조힌 학원 강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경찰이 학원가 전체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입시학원의 광고 전단지. 강사들 가운데 상당수는 이른바 국내 유수의 명문대 출신입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일부는 가짜입니다. 인터넷 카페를 통해 위조된 졸업장을 구입하거나 아예 스캐너 등을 이용해 졸업장을 직접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녹취> 허위학력 학원강사 : "제적당한 상태에서 자격지심으로 (위조가)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모 대학 인문학부 출신이지만 다른 영문학과로 속인 뒤 영어강사로 일해왔습니다. 명문대 출신 여부가 곧바로 수강생 숫자와 직결되기 때문인데, 정작 가짜 학위 강사들을 광고한 학원들은 책임은 없다고 발뺌합니다. <녹취> 허위경력 강사 고용 학원장 : "그걸 확인하는 학원 없어요. 채용할 때 법적으로 그걸 확인하게 돼있습니까?" 강남 일대 학원가 강사 3천여 명에 대한 수사에서 지금까지 모두 12명이 적발됐고, 80여 명이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학원가에 무늬만 명문대인 가짜 학원 강사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학원가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입시 1번지인 노량진 입시 학원과 목동 일대 학원가 강사들에 대해서도 관할 교육청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