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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경기불황이 심화되면서 기업들의 감량경영 노력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이례적으로 연월차 휴가를 적극 권장하고 있는가 하면 인력과 각종 비용을 줄이는데 지금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정필모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정필모 기자 :

포항제철의 판매전문 회사인 포스틸 이 회사는 최근 철강 경기가 내리막길로 들어서면서 내수판매와 수출을 담당하는 별도의 두회사를 합쳐 만든 업체입니다. 이렇게 조직을 통합하고 불필요한 사업을 줄임으로써 2백여명의 인력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기업들의 감량경영 바람은 이처럼 조직개편과 인력감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어제 선경인더스트리가 820명을 명예퇴직 시키기로 한데 이어서 오늘은 한국 가스공사가 정부투자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직원수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과 엘지 대림과 동아 등 재벌그룹들도 대대적인 경영 합리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구본무 (엘지그룹 회장) :

우리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철저하고 과감한 경영합리화가 필요합니다.


⊙정필모 기자 :

기업들의 군살빼기는 조직개편이나 인력감축에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얼마전 사장 접견실을 이렇게 사무실로 바꿨습니다. 다른 건물에 들어가있던 부서를 이곳으로 불러들여서 비싼 임대료를 절약하기 위해서입니다. 일부 기업들은 임원들의 급여를 월급제에서 연봉제로 바꿔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홍현찬 (주)미원 이사 :

각종 낭비요소들을 먼저 찾아내서 그런것들을 제거하자는 것이 우리 회사의 경비절감의 하나의 방침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정필모 기자 :

그러나 기업들의 이같은 감량경영 움직임이 산업전반에 구조조정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