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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이 실험실에서 줄기세포로부터 이식가능한 간을 배양하는 데 성공, 장기가 손상된 수십만의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코르컷 위긴 박사팀은 실험실에서 인공 간 조직을 배양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 조직이 간 기능을 정상 수행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간 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맞춤 간 조직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에 따르면 위긴 박사팀은 손상된 흰쥐의 간을 꺼내 계면활성제에 담가 세포를 제거하고 나서 남은 콜라겐과 혈관 구조를 스캐폴드, 즉 틀로 활용했다.

연구진은 이어 피부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건강한 간 세포 총 2억개를 10분 간격으로 4번에 나눠 이 틀에 주사했다.

틀 안에서 퍼져나간 세포들은 인공적으로 혈액을 공급 받으면서 시험접시에서 최장 10일간 생존했다.

각종 시험 결과 이 인공 간 조직은 정상 간과 마찬가지로 독소를 분해하는 능력을 나타냈다.

또 연구진이 인공 간 조직을 흰쥐에게 이식한 결과 몇시간 가량 기능이 유지됐다.

즉 인공 간 이식은 ’손상된 간을 계면활성제에 담아 세포 제거’ →’남아 있는 콜라겐과 혈관으로 틀 형성’→’환자 피부에서 얻은 줄기세포에서 유도한 건강한 간 세포를 틀에 심기’→’간 조직 이식’의 순서로 진행된다.

인공 간 조직은 부상이나 질병, 알코올 남용, 약물 독성으로 인해 손상된 간을 치료하는 데 쓰일 수 있다.

또 신부전 환자에게 투석기가 쓰이는 것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인공 간 조직이 간 이식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용도로 개발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간은 환자 자신의 세포에서 유래하기 때문에 면역 거부반응이 생기지 않는다.

인공 간 배양은 동물시험 단계로 아직 초창기이지만 미래에 장기이식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향후 5년 내에 실험실 배양 간 조직이 임상에서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긴 박사는 "기존에 이식 가능한 간 조직이 시험관에서 구축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 연구 성과는 매우 흥분되고 기대되는 일이지만 임상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장기간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이식용 간을 만들려면 장기간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박테리아나 다른 외부 침입자를 파괴하는 기능 등 간의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모든 세포를 만들어 내는 것도 극복해야 할 부분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학술지인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