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전 대통령, 저녁 메뉴는 ‘곰탕 特’ _물론 온라인으로 돈을 버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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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일행은 5시간에 가까운 오후 조사를 일단 마무리하고 곰탕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검찰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오후 1시40분께부터 10분 정도의 휴식시간을 제외하고는 내리 조사를 받았으며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특별조사실 옆 대기실에서 문재인ㆍ전해철 변호사 및 수행원들과 저녁을 들었다. 메뉴는 일행 모두 `곰탕 특(特)'에 계란 프라이가 더해졌으며 검찰은 대검 인근 식당에 노 전 대통령 일행이 먹을 식사를 미리 주문해뒀다. 대검 직원과 노 전 대통령 측 경호원이 직접 식당에 찾아가 맛을 보고 청사로 날라오는 등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이 서울로 오는 길에 버스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간단히 해결한 점을 감안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노 전 대통령 측에 건넨 100만 달러와 관련한 조사를 6시30분께 마치고 저녁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노 전 대통령이 오후에 검찰에 출석해 조사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식사 시간을 충분히 배정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노 전 대통령은 조사 시작 후 2시간30분 만인 오후 4시10분께 10분간 휴식을 취하며 변호인과 진술 전략을 상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5시간이 넘게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온 탓에 피곤한 기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사를 시작하기 전 소파에 앉아 담소를 나누면서 흡연도 하게 하는가 하면 상의를 벗고 편안하게 조사를 받으라고 권유하는 등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사실 내에 음료수를 마련해두고 의료진도 대기시키는 동시에 노 전 대통령이 요구할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