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비용, 정부 발표치 크게 웃돌 듯”_시에라 포커 라이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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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월드컵 비용이 브라질 정부 발표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정부는 월드컵 비용을 258억 헤알(약 11조8천512억원)로 발표했다. 그러나 이 금액은 지난해 9월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추가 사업까지 합치면 350억 헤알(약 16조772억원)로 늘어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이 밝힌 분야별 비용은 경기장·대중교통·공항·항만 250억 헤알, 월드컵 이후 대중교통 확충 사업 60억 헤알, 치안 19억 헤알, 기타 21억 헤알 등이다. 월드컵 비용은 브라질 정부가 아마존 지역의 싱구강에 건설 중인 벨루몬치댐 건설 예산(300억 헤알)이나 저소득층에 생계비를 지원하는 복지 프로그램 '보우사 파밀리아'(Bolsa Familia) 예산(247억 헤알)보다 많은 수준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부터 '월드컵 반대' 시위의 원인이 됐다. 시위대는 월드컵 개최에 든 예산을 교육과 국민건강, 주택난 및 교통난 해소 등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월드컵이 개막하면서 시위 규모는 많이 줄었지만, 시위 방식은 더욱 과격해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