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군용기 방공식별구역 또 침범…올들어만 7번째_포커 마스터_krvip

中 군용기 방공식별구역 또 침범…올들어만 7번째_포커를 의미하는 데크 카드_krvip

[앵커]

중국 군용기가 어제 또다시 우리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했습니다.

올들어서만 벌써 7번째인데, 우리 공군기가 긴급발진했음에도 체공시간만 2시간을 넘겼습니다.

군 당국은 중국측의 의도를 분석중입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군용기 한대가 우리 방공식별구역 카디즈(KADIZ)에 진입한 시각은 어제 오전 11쯤.

제주도 서북쪽에서 처음 진입해 38분 후 동쪽 일본 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했습니다.

그러다 12시 43분, 포항 동남쪽에서 KADIZ에 다시 진입하는 등 어제 하루 3차례에 걸쳐 KADIZ를 침범했다 오후 3시 53분쯤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중국군용기가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머문 시간은 2시간 10여분.

비행경로와 체공시간이 의도적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합참은 중국 군용기를 처음 발견했을 때부터 F-15K와 KF-16 등 10여대의 전투기를 긴급발진시켜 감시와 경고방송 등 전술비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관계자는 그러나 중국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하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군 당국과 외교부는 주한 중국 무관과 참사관을 초치해 엄중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한중일 3국은 군사적 목적의 방공식별구역이 일부 중첩되는 만큼 가급적 이 구역에선 전투기 운용을 서로 자제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에도 중국 군용기가 카디즈를 침범하는 등 올들어서만 벌써 7차례에 걸쳐 중국 군용기가 침범하고 있어 중국 군당국의 의도를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