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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동유럽 주둔병력을 늘리기로 했다고 30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BBC는 미군이 4천200명 규모의 기갑여단 하나를 내년에 추가로 배치해 유럽에서 모두 3개의 기갑여단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들 여단은 9개월마다 자리를 바꿔가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필립 브리드러브 나토군 사령관 겸 유럽주둔 미군 사령관은 "러시아가 동유럽과 다른 지역에서 도발적인 행동을 할 때 나토 동맹국을 안심시키기 위한 강력하고도 조화로운 조치"라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미 지난달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동유럽 주둔군 관련 예산을 4배 더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BBC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불거진 이후 미군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전력 강화를 위해 취한 조치 중 이번 계획이 가장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가디언은 미군의 유럽병력 증강을 임기 마지막 해를 보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과 연결했다.

가디언은 "이번 조치는 오바마 대통령의 병력감축 기조에 반하는 것"이라며, "군 고위 관리들이 이미 오바마 대통령의 퇴임 후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하기 전인 2012년, 유럽에 장기 주둔하던 여단 4개 가운데 2개를 철수시킨 바 있다.

현재 유럽에는 육군 2만5천명을 포함해 모두 21개 기지에 미군 6만2천여명이 주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