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검합수단, ‘계엄 문건’ 관련 한민구·조현천 자택 압수수색_건설중인 카지노에서 판매되는 아파트_krvip

군검합수단, ‘계엄 문건’ 관련 한민구·조현천 자택 압수수색_포커클럽 리우두술_krvip

[앵커]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사건을 수사 중인 군검 합동수사단이 한민구 전 국방부장관과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합수단은 조만간 한 전 장관을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지형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검합동수사단이 지난주 금요일 한민구 전 국방부장관과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노수철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자택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수단은 이 세 사람의 집을 포함해 4~5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민간 검찰의 수사 대상인 예비역 장성 등을 상대로 한 강제수사에 나선겁니다.

합수단이 한 전 장관과 조 전 사령관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건 계엄령 검토를 누가 지시했는 지, 문건은 어떻게 작성됐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달 국방부 특별수사단은 기무사를 압수수색하고, 계엄 문건 작성 등에 관여한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과 기우진 현 5처장 등을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특별수사단 조사에서 한 전 장관과 조 전 사령관 등의 지시를 받아 문건을 작성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함께 소 참모장은 지난달 2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한 전 장관 등의 지시가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주말 내내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법리 검토를 진행한 합수단은, 다음 수순으로 문건 작성 경위와 보고 여부 등을 추궁하기 위해 조만간 한 전 장관을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해외에 체류중인 조 전 사령관에 대해선 일단 귀국을 종용한 뒤, 여의치 않으면 강제 귀국을 위해 여권무효화 조치도 취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