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뒤 27일 제명”…“피해자마저 정치적 악용”_비수기 해변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조사 뒤 27일 제명”…“피해자마저 정치적 악용”_카지노 할 차크리냐 영화_krvip

[앵커]

민주당은 연일 대국민사과를 이어갔습니다.

징계 절차도 속도를 내 부산에 조사팀을 파견했고, 27일 회의를 열어 제명을 의결하기로 했습니다.

통합당은 오 전 시장이 총선을 위해 사퇴 시점을 조율했다며, 사과와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제 사무총장이 사과를 했던 민주당.

어제는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이 잇따라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납득할만한 단호한 징계가 이루어지게 할 것임을 분명하게 약속드립니다."]

[남인순/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더불어민주당이 사과를 한 이후에 제대로 후속조치를 못 했던 것이 아닌가…"]

이번 주말 부산 현장 조사가 끝나고 다음 주 월요일인 27일, 윤리심판원 회의에서 제명을 의결하기로 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본인이 이미 다 모든 사실을 인정했기 때문에 별도의 소명이 있을 걸로 보이지 않습니다."]

통합당은 오 전 시장이 선거 뒤 사퇴한 점을 연일 공격했습니다.

오 전 시장이 주변 사람을 동원해 피해자 회유를 시도했고, 사퇴 시점을 선거 뒤로 공증받았다는 겁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 "피해자의 인권마저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총선이 끝날 때까지 부산시민, 나아가 우리 국민을 철저히 우롱한 것입니다."]

사과와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라면서, 당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원유철/미래한국당 대표 : "오죽하면 더불어민주당을 '더듬어민주당'이라고 불리는…"]

새 시장을 뽑는 재보궐 선거는 내년 4월입니다.

민주당 당헌에는 당 소속 공직자가 중대한 사건으로 직위를 잃고 재보궐 선거를 치를 경우, 후보를 내지 않는다고 돼 있는데 민주당의 선택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