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파트 가격 22% 가량은 ‘거품’ _베토 일헤우스 프로덕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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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아파트값의 22%는 거품이라는 한 증권사의 연구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이 거품은 완만하게 빠져 시장에 주는 충격은 크지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이 아파트 115㎡형의 시세는 최고 11억원으로 5년전의 5억 5천만원 보다 두 배 올랐습니다. <인터뷰>강철수(공인중개사) : "재건축에 대한 기대 심리로 많이 올랐고 한번 오른 가격은 좀처럼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 한 증권사가 부동산 가격이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한 지난 2000년을 기점으로 아파트값을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96%, 서울 지역은 166%나 올랐습니다. 이 가격을 국민소득과 유동성, 금리 등을 고려해 계산해 보니 22.8%가 거품으로 분석됐습니다. 일반주택보다 3배 가까운 규모입니다. 다만 완만하게 거품이 빠져 미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거품 붕괴의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인터뷰>김재홍(신영증권 연구위원) : "가격 상승의 주체가 가계라는 점과 금융기관의 안정적인 채무상환 구조를 감안할 때 일본식의 장기 불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지금의 부동산 시장 조정 국면은 자연스러운 과정이고 단기간에 반전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양해근(우리투자증권 재무컨설팅팀 차장) : "2006년 말 이후 아파트 값이 계속 하락 하고 있고 하반기에도 국내외적인 주택 시장 변수가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에 주택가격 하락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수도권에 속속 들어설 신도시와 인구 정체 현상 등도 장기적인 주택 가격의 하락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인들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