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허리케인 이언에 70여 명 사망…바이든 곧 방문 예정_전송 기계 행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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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의 여파로 현지시각 2일까지 최소 7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열대성 폭풍으로 강도가 약해진 이언은 현재 캐롤라이나 일대를 거쳐 계속 북상하고 있으며 버지니아주 일대까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CNN은 이언의 영향으로 현재까지 플로리다주에서만 모두 74명,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4명이 숨지는 등 70여 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전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AP 등 외신들은 이날 오전 기준 플로리다에서만 85만 가구가 여전히 정전 상태이며,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3만 가구에 여전히 전기가 끊겼다고 보도했습니다.

플로리다의 경우 직접적인 허리케인 피해로 구조된 인원만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언은 현재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해졌지만 이날 오전 기준 웨스트 버지니아주와 서부 메릴랜드 일부에 여전히 많은 비를 뿌릴 가능성이 있다고 국립 허리케인 센터(NHC)는 예보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5번째로 강력한 허리케인의 직격탄을 맞은 플로리다주는 가옥과 다리 등이 상당수 파괴되며 완전한 복구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현지시각 3일 푸에르토리코를 방문해 허리케인 피오나 피해 상황을 점검한 뒤, 5일에는 허리케인 이언이 강타한 플로리다를 찾을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