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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전라남도 진도군 앞바다가 올해도 어김없이 갈라졌습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자녀들의 대학합격을 기원하는 학부모들까지 그대 열에 끼여 있습니다.

현지에서 정병준 기자가 그곳 표정을 전합니다.


전병준 기자 :

1년 내 감춰졌던 신비의 길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오늘오후 4시반. 차츰차츰 땅이 솟아오르는가 싶더니, 오후 5시반. 드디어 그 장관을 드러냈습니다. 매년 음력3월초면 열리는 길이지만, 그 신비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경이감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바닷길이 열리자 관광객 5만여명이 새로 드러나 신비의 길2.8km를 가득 메웠습니다. 관광객들은 바닷길을 걸으면서 평소 품어왔던 소원을 빌었습니다.

바닷물이 갈리면서 드러난 땅에서 소라와 전복. 바지락 등을 따는 것도 관광객들에겐 큰 기쁨입니다.


성영규 (전북 고창) :

처음 왔는데 황홀합니다. 이렇게 좋은데는 처음 왔어요.


이영자 (서울) :

참 신기합니다. 와서 보니까 신기하고..


정병준 기자 :

오늘 바닷길이 열리는 것을 축하하는 행사도 어젯밤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가족을 만나려고 간절한 기도로 올려 바닷길이 열렸다는 뽕 할머니의 전설을 간직한 연등제. 그리고 진도 싯김굿을 비롯한 각종 민속놀이 등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진도의 바닷길은 오늘오후 처음 열린데 이어, 내일새벽 6시와 저녁6시에도 열립니다.

KBS 뉴스, 정병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