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모험가, 헬륨풍선 370개에 매달려 대서양 횡단 도전_베팅 배당률이란 무엇인가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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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모험가가 색색의 헬륨 풍선 370개를 이용해 대서양 횡단에 도전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서 IT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는 조너선 트라페(39)는 이날 오전 짙은 안개가 낀 메인주 카리부 카운티를 출발, 대서양을 건너 유럽대륙으로 향하는 모험을 시작했다. 대서양을 횡단하기 위해 트래페는 풍선에 매달려 4천㎞를 이동해야 하며 3∼5일이 걸릴 예정이다. 현재 기상 상황을 고려할 때 그는 서유럽에 착륙할 가능성이 크지만, 바람의 방향이 변하면 착륙 지점의 범위는 아이슬란드나 모로코 사이로 넓어진다. 모험에 성공하기 위해서 트래페는 2만5천피트(7천600m) 상공으로 올라가 바람을 타야한다. 이를 위해 그는 이동 중 밸러스트(열기구나 배의 균형을 잡기 위해 바닥에 놓는 무거운 물체)을 떨어뜨리거나 풍선 일부를 터트릴 예정이다. 트래페의 모험은 디즈니 만화영화에서나 나올 것 같은 이야기지만 실제로 그는 이 방법을 이용해 최초로 알프스 산맥을 횡단한 기록을 가진 풍선 비행의 전문가다. 트래페는 자신이 14시간의 풍선 비행에 성공한 적이 있지만, 이번 비행은 최소 62시간이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 도전에서 사용한 사무용 의자 대신 이번에는 노란색 구명보트를 풍선에 매달았다며 그곳에 앉아 대서양 횡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행고도가 낮아져 바다에 착륙하면 풍선으로는 비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구명보트가 내 목숨을 살려줄 수 있다"며 "모험에 실패하면 거친 바다에서 홀로 오랫동안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