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서 또 호우특보…모레까지 최대 500mm_미용사는 얼마를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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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강원도 영서지역에도 또다시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영서지역에는 벌써 열흘째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이이 많은 피해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또 많은 비가 예고돼 있어 추가 피해가 나진 않을지 걱정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지영 기자, 지금 나가있는데가, 어딘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강원도 춘천의 의암호에 나와 있습니다.

의암댐 상류의 춘천 도심 한복판에 있는 호순데요.

이곳에는 시간대에 따라 굵어졌다 가늘어졌다, 오락가락 하면서, 비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의암호에는 황톳빛 흙탕물만 흐르고 있습니다.

게다가 의암호 바로 위에 있는 소양강댐에서 방류를 계속하면서, 호수의 물의 양도 평소보다 꽤 많이 불어난 상탭니다.

현재 춘천을 비롯한 강원 영서 대부분의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남부의 태백만 호우주의본데요.

춘천 북산과 원주 부론의 경우, 어제(8일)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만 100mm 가까이 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제부텁니다.

모레(11일)까지 강원 영서 지역에는 100에서 3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철원과 화천 등 강원 중북부에는 많게는 500㎜가 넘는 비가 또 내릴 것이란 예보입니다.

지난주 7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침수 피해를 입었던 철원 생창리 등 강원 북부의 접경지역에선 복구 작업을 하기도 전에 또다시 큰 비가 예보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 산사태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강원도 산사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고, 영월, 홍천, 횡성에는 산사태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춘천 소양강에서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박영웅/영상편집:신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