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 7시간째 산불 계속…진화 어려워_나에게 모든 것을 나에게 걸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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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전역에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정선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아직까지 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산불 현장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조연주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낮부터 시작된 산불은 벌써 7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계차 뒤 쪽 야산에서 간간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데요.

현재 큰 불은 잡았지만 곳곳에 작은 불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문제는 날이 저물면서 헬기가 모두 철수해 불길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산림당국은 이에따라 산불 전문 진화인력 270여 명을 투입해 산불 저지선을 구축하고 산불 확산 저지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오늘 불은 낮 12시 쯤 정선의 한 펜션에서 시작됐습니다.

이곳은 겨울 동안 운영이 중단된 빈 펜션으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산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6대와 군과 경찰 등 인력 68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산세가 험한데다 순간최대풍속 50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지만 불이 난 펜션 2동과 민가 1채가 불에 탔습니다.

산림당국은 밤사이 산불이 민가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민가 주변에 소방차와 인력을 집중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정선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