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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인간의 뇌세포에 존재하는 단백질의 입체 구조를 처음으로 알아내 간질 등 뇌질환 치료에 기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포항 가속기 연구소 김경진 박사팀은 포항 방사광 가속기의 단백질 빔 라인을 이용해 뇌 세포의 'SSADH'라는 단백질의 입체 구조를 세계 최초로 분석했다고 밝혔습니다. 뇌 세포가 발작적으로 경련을 일으켜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게 되는 간질 증상에 SSADH 단백질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 단백질의 기능이 저하되는 이유를 그동안 알지 못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단백질이 보통 때는 뇌의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을 분해해 뇌 활동을 정상적으로 만들지만, 뇌에서 활성산소가 높아지면 신경 전달 물질을 분해하지 못해 뇌를 과흥분 상태로 만들게 된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연구팀은 이 단백질이 간질뿐 아니라 언어장애, 정신지체 등 다양한 뇌기능 이상으로 인한 질병 치료의 중요한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이번 성과로 뇌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 분야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는 세계적인 생명과학전문지 엠보 저널 온라인판에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