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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쿄시민들은 안전지대를 찾아서V 남쪽으로 남쪽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방사능 공포에V 일본을 벗어나려는 외국인들도 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관문 나리타 국제공항. 출국 절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면서 외국인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는 겁니다. <녹취>크리스 루(영국인) 미국 정부는 자국민들을 한데모아 본국으로 이송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케빈 큐월(미국인) : "쓰나미가 휩쓴 곳에서부터 25마일이나 떨어져 있었지만 전기도 가스도 물도 없었습니다" 국내선 청사도 피난민들로 북적입니다. 특히 기업들이 사무실을 안전지대로 옮기면서 동요는 더욱 큽니다. <인터뷰> 야마모토(도쿄 시민) : "상사 사람들은 일부가 오사카로 사무실을 바꿨습니다" 기다리다 지친 이들은 새우잠을 청하고, 초조한 마음에 끼니도 대충 때웁니다. 길게 늘어선 줄 사이엔 방사능을 의식한 듯 마스크를 한 사람들도 쉽게 눈에 띕니다 . 비행편을 잡지못한 이들은 철도역으로 몰렸습니다. 자녀라도 우선 안전한 곳으로 피난시키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나이토(도쿄 시민) : "아이들도 데리고 가는데, 역시 아이들의 문제가 걱정이 되기 때문에..." 외국인들도 떠나고, 시민들도 계속 빠져나가면서, 도쿄는 텅빈 도시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