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기 앵커 :
이번 일로 중단됐던 금강산 관광은 언제쯤 다시 재개될지 알아봅니다.
곽우신 기자입니다.
⊙ 곽우신 기자 :
민씨가 송환되면서 여행사에는 금강산 관광에 대한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금강산 지금 예약 가능합니까?
- 네. 6월 29일경 부터 가능한데요 일단은 정부의 허가가 나야합니다.
현대측은 오늘 600여 개 여행대리점에 다음주 화요일 출항하는 관광선부터 예약을 받는다고 통보했습니다.
⊙ 백진기 부장 (현대상선) :
지금 저희들은 출항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정부의 승인이 나는 대로 곧 출항할 예정입니다.
⊙ 곽우신 기자 :
신변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한 관광선을 출항시키지 않는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현대는 북한측과 협상에 들어가 빠른 시일안에 합의한다는 입장이어서 이르면 다음달 초 관광이 재개될 전망입니다. 관광선 운항재개 여부와는 별도로 현대의 다른 대북경협사업은 예정대로 추진될 전망입니다. 민씨의 억류기간에도 장전항 부두공사가 계속됐던 점으로 볼 때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현대농구단의 북한방문이나 금강산에 호텔과 골프장 등을 짓는 개발사업도 추가적인 돌발변수가 없는 한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