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 인준 청문회, ‘고문 방조’ 논란 _빙고 광대 이야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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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시2기 행정부 법무장관으로 지명된 곤잘레스가 이라크포로학대 문제로 인준청문회에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선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부그라이브 포로학대 악몽이 미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되살아났습니다. 백악관 법률고문이던 곤잘레스 법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책임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알렌 스펙터(미 상원 법사위원장): 사진을 통해 보여진 아부 그라이브에서의 조사관 행동을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기자: 곤잘레스 지명자는 이에 굽히지 않고 포로학대 행위를 옹호하는 듯한 답변을 했습니다. ⊙알베르토 곤잘레스(미 법무장관 지명자):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유도자극과 같은 수단을 사용하는 것도 정부의 책임이라 봅니다. ⊙기자: 알 카에다에게는 제네바 협약에 적용되지 않는다며 곤잘레스 지명자가 사실상 고문을 방조했다는 추궁도 이어졌습니다. ⊙딕 더빈(상원 의원): 아부 그라이브의 비극과 미국인들의 당혹감은 앞으로 수십년간 우리를 괴롭힐 것입니다. ⊙기자: 오늘 청문회에서는 또 지난 8년간 네 차례 연속 임명직에 오른 대통령과의 개인적 인연이 장관직 수행에 장애가 될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퇴역장성과 시민단체도 곤잘레스 지명자에 대한 반대를 선언했습니다. 오는 20일쯤 처리될 곤잘레스 지명자 인준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높지만 야당의 반대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