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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경제의 기초체력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미 중앙은행은 양적 완화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의 성장률이 -0.1%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 수준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푭니다.

이같은 마이너스 성장은 2009년 2분기 이후 14분기, 즉 3년 반 만에 처음입니다.

재정 절벽의 불확실성 때문에 국방비 지출이 22%나 줄어드는 등 연방 정부가 허리띠를 강하게 졸라맨 탓이 큽니다.

예상외의 성장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오늘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에 그쳤습니다.

소비와 고용, 주택부문 등 경제의 기초 체력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시장이 판단한 겁니다.

성장률 충격이 '양적 완화'를 끝내야 한다는 일각의 목소리를 잠재워줄 거라는 기대감도 작용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중앙은행, 연준은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매달 85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등 양적 완화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달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주 정부들이 잇따라 최저임금 인상에 나서고 있다며 실물 경기의 봄 바람을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