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로 운영되는 ‘공짜 매장’_빙고 리스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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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뮐루즈'에 무료로 물건을 제공하는 '공짜 매장'이 최초로 문을 열어 화제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뮐루즈'시내의 한 매장.

다양한 생활용품이 판매되고 있는 이 매장엔 물건 가격표와 계산대가 보이지 않습니다.

바로 매장에 있는 모든 물품이 무료이기 때문인데요.

<인터뷰> 방문객 : "세 가지 물건을 공짜로 가져갈 수 있다는 소식이 믿기지 않아 와 봤어요."

매장을 창설한 '뮐루즈'의 국제시민센터측은 '파는 대신 기부'를 하고, '사는 대신 받는다'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반응이 좋아 자신들의 물건을 기부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익명의 기부자 :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라서 기꺼이 필요한 사람에게 기부하려고요."

매장 측은 홈페이지를 이용해 물건을 기부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을 직접 연결해 주기도 합니다.

이 여성도 자신이 쓰던 컴퓨터를 인근에 사는 한 주민에게 주었습니다.

<인터뷰>소냐(간호사) : "가까이 사는 이웃에게 필요한 물건을 나눠준다는 기쁨이 큽니다."

프랑스에서 '기부의 가치'는 매우 높습니다.

지난해 프랑스인의 83%가 자신의 물건을 기부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