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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줄기엔 토마토가 열리고 뿌리에는 감자가 달리는 개량 식물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영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는데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줄기마다 촘촘히 열린 토마토.

성인 남자 키만한 나무에 먹음직스런 토마토가 한 가득 달렸습니다.

그런데 이 나무의 뿌리를 꺼냈더니, 알 굵은 감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토마토와 감자를 합친 이른바 '톰테이토' 식물입니다.

모종 하나에서 방울토마토와 감자 5백여 개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개발업체 : "슈퍼마켓에서 파는 어떤 토마토보다도 당도가 높고 맛있습니다."

토마토와 감자는 같은 가짓과 식물.

비슷한 굵기의 토마토 줄기와 감자 줄기를 일일이 손으로 접붙여 만들었습니다.

영국의 한 원예업체가 15년의 연구 끝에 첫 상용화했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페리(개발업체 관계자) : "100% 자연산입니다. 유전자 변형 작물이 아닌 아주 안전한 먹을거리입니다. 굉장히 정교하게 하나하나 손으로 접목 작업을 했기 때문입니다."

톰테이토 모종 한뿌리의 가격은 우리 돈 2만 6천원 정도.

이 개량 식물이 토마토와 감자의 완벽한 결합이 될 수 있을지, 소비자들은 호기심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