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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천5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나마 이 달 들어 하루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고는 있는데, 변이바이러스 등의 영향으로 봄이 되도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거란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24일 오전을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천 5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전체 인구의 7.6%로, 13명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하루 사망자 수가 4천 명을 넘기기도 하면서 누적 사망자 수는 41만 7천명이 넘었습니다.

다행히 이 달 들어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주춤하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7만 6천여 명으로, 2주 전 보다 30% 가량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전파력이 강하고 치명률이 높은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입니다.

[파우치/미국 국립감염병알레르기 연구소장 : "우리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사망률을 포함해 피해가 더 크다는 걸 가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때문에, 겨울이 지나 봄이 된다 해도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의 방역 고삐는 더 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샐린 건더/백안관 코로나19 자문 박사 : "3월, 4월 봄방학 때 사람들이 다시 여행을 할 겁니다. 그때 우리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에서 확산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워싱턴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는 오는 5월 1일까지 1억 5천 7백만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지만, 그렇더라도 누적 사망 자 수는 56만 9천여명에 이를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앞으로 석달 동안 코로나19로 15만 명 이상이 더 숨질 수 있을 거란 경곤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현재 확진자 감소세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4천만회분 백신이 배포됐고 이 가운데 2천만 회분 가량이 접종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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