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내 물질 반입 기준 완화 _안전 안전사이트 추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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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기내 반입물품에 대한 규제를 일부 완화해서 음료수와 소량의 화장품을 비행기에 가지고 들어갈 수 있도록 결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미국 국토안보부와 교통안전국이 발표한 기내 반입품 관련 완화 조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선 지금까지 폭발물 재료로 사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기내 반입이 일체 금지됐던 젤이나 액체 화장품의 경우, 90 그램 이내의 소량을 투명한 비닐봉투에 담아 검색을 통과하면 기내 반입이 허용됩니다. 또, 검색대를 통과한 뒤 면세품점 등이 위치한 공항내 안전구역에서 구입한 음료수도 기내 반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킵 홀리 (미국 교통안전국 부국장) : "안전구역에는 들어가는 물건 뿐아니라 근무하는 사람들까지 엄격한 보안 조처를 취하기 때문에 그곳에서 사는 물건은 안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국은 지난 8월 영국에서 미국행 비행기를 액체 폭탄으로 폭파하려는 음모가 사전 적발된 뒤 모든 액체와 젤, 그리고 에어로졸의 기내 반입을 철저히 금지해 공항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교통안전국은 테러 모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영국과의 협의 결과 소량의 액체 화장품 등은 비행기에 위협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규제 완화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교통안전국은 반입품 규제완화와는 관계 없이 테러 용의자들을 적발하기 위한 검색과 감시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