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상득·정두언, 금품 수수 공범 관계”_베토 바르보사의 옛 음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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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상득 전 의원과 정두언 의원은 정권 개국 공신이면서도 사사건건 대립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젠 공범으로 지목돼 함께 재판정에 설 처지가 됐는데요. 이들의 기막힌 인연, 양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4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마친 정두언 의원, 눈시울을 붉히며 이번 조사로 자신에 대한 혐의가 깨끗이 벗어지길 바랐습니다. <인터뷰>정두언(새누리당 의원):"마지막 액땜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액땜이라고 생각하고 기다리겠습니다." 그러나 정의원의 기대와는 달리 검찰은 정의원이 이상득 의원과 저축은행 금품수수의 공범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17대 대선 직전 정두언 의원과 이상득 전 의원,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 의원은 임석 회장을 이 전 의원에게 소개시켜줬고, 임 회장은 이 전 의원에게 잘 봐달라며 저축은행과 관련한 청탁을 했습니다. 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 전 의원에게 3억 원을 건넸고, 이 돈은 정 의원의 승용차에 실려 옮겨졌다는 게 검찰 수사 내용입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한 진술과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이 전 의원과 정 의원에 대해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정 의원은 이 외에도 2008년 총선을 앞두고 임석 회장으로부터 두세 차례에 걸쳐 1억 3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때 대통령의 형님인 이상득 전 의원과 현 정권 창업 일등 공신이었던 정두언 의원. 그러나 정권 출범 이후에는 서로 대립각을 세우며 등을 돌렸다가, 정권 말기에는 같은 혐의로 나란히 재판정에서 설 운명에 처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