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컴퓨터 쓰레기 골치 _베토 카레로에 관한 모든 것_krvip

美 컴퓨터 쓰레기 골치 _바스코는 누가 이겼나_krvip

⊙기자: 미국 전역에 버려지는 컴퓨터가 한 해 5000만대를 넘어서면서 폐 컴퓨터 처리가 사회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버려진 컴퓨터에서 환경을 오염시키는 독성물질이 배출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몽룡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루가 멀다하고 신형컴퓨터가 쏟아져나 오지만 2, 3년만 지나면 폐품이 됩니다. 이렇게 버려지는 컴퓨터는 미국 전역에 1년에 5000만대. 2004년까지는 5억대가 될 전망입니다. 더구나 컴퓨터와 모니터 속에는 납, 수은과 같은 독극성 물질들도 들어 있어 새로운 환경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스펜서(美 환경청 부장): 모니터는 3-8파운드의 납을 함유해 토양오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기자: 상황이 심각해지자 뉴욕시 외곽에는 컴퓨터 재처리공장까지 생겼습니다. 이 공장에는 하루 3000여 대의 못쓰는 컴퓨터가 들어옵니다. 사용이 불가능한 컴퓨터는 자동기계로 완전히 분쇄된 뒤 용도에 따라 분리됩니다. 쓸만한 컴퓨터는 분리해서 재조립된 뒤 학교나 자선단체에 기증됩니다. ⊙아얄라(재처리공장 부사장): 쓸만한 컴퓨터를 재조립해 어려운 가정에 공급하는 등 올해 25만 대를 처리했습니다. ⊙기자: 그러나 재처리를 한다고 해도 쓰레기로 버려지는 전자제품의 양이 워낙 방대한데다 환경오염에 관한 관련 법규도 없어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이몽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