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한인타운 살인극 9년 만에 진범 확인_대통령을 위한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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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 3명이 총에 맞아 살해된 사건의 진짜 범인이 9년 만에 드러났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형사법원 배심원단은 현지시간 26일 이른 바 '미라클 마일 살인극'의 범인으로 기소된 53살 로빈 조씨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배심원단은 조 씨가 당시 30살이던 송지현 씨와 2살 난 아들, 56살 보모 등 3명을 의도적으로 살해했다는 검찰의 기소 내용이 모두 사실로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수사 초기에 범인으로 몰렸던 송 씨의 남편 송병철 씨는 누명을 벗었습니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범인의 DNA가 송 씨와 같은 아파트 아래층에 살던 조 씨의 것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지난 2009년 조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