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석 앵커 :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9시 뉴스 진행을 맡게 된 박대석입니다.
앞으로 정확한 보도, 진실에 기초한 보도 그리고 공정한 논평을 위해서 그야말로 불철주야 애쓰는 KBS 취재 제작진의 노력을 여러분께 전하는데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이필섭 합참의장과 김진영 육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최고 지휘관들의 보직신고를 받았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제조업의 인력난을 덜기 위해서 예비군의 대상과 훈련시간을 줄일 것을 지시하고 사회발전과 민주화에 알맞게 군의 위상도 확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성규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군 최고지휘관들의 보직신고를 받은 자리에서 예비군의 연령을 단축해 그 대상을 안보상 적정한 수준으로 줄이라고 배석한 이종구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특히 제조업에 종사하는 인력에 대해서는 대상 인력은 물론 훈련시간도 대폭 줄여서 제조업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하라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발전하지 못했을 때 군의 행정과 문화가 사회의 다른 분야보다 앞서서 지도적 역할을 했던 때가 있었으나 지금은 각 분야가 획기적으로 발전했으며 특히 민주주의가 정착된 만큼 군도 민주주의 원칙에 맞는 위상을 확고히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또 군 구조 개선계획이 앞당겨 정착될 수 있도록 제 2창군의 신념으로 노력하고 앞으로 있게 될 남북한 간의 군사적 문제도 우리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통일에 대비한 준비를 갖추라고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