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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첫번째 인터뷰 자막 중 ‘홍명욱(서울 마천동) → 홍영욱(서울 마천동)’으로 바로잡습니다.
<앵커 멘트> 문제는 외환위기가 아니라 늘기만 하고 있는 가계 부챕니다. 금리가 오르고 소득은 제자리여서 가계 부채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대출자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영욱(서울 마천동) : "계속 악순환이 되는 거죠. 원금을 갚지 못하니까. 이자는 점점 높아지고 생활이 점점 팍팍해지는 거죠." 한국은행이 집계한 올 1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640조 5천억 원, 지난 2000년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고, GDP의 71% 수준입니다. 가구당 빚은 3천841만원에 이르는 상황, 이 때문에 개인파산 신청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1월말 만여 건이던 개인파산 신청은 지난 달 7만여 건까지 늘었습니다. 급증한 가계 부채가 개인에겐 파산 위험을, 경제 전체로는 불황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창목(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가계부채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또한 금리가 인상되면서 가계의 소비여력이 위축되고, 이는 내수침체와 경기부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가계 빚이 늘면서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위험성이 커졌습니다. <인터뷰>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세계경제 불안에 따른 타격이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가계의 부실에 대한 위험성 그런 것이 충분히 크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일본의 자산가격 거품과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가 무리한 대출 경쟁과 부채를 통한 자산투자에서 비롯됐다는 점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