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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흘째를 맞은 강원도 강릉과 삼척 산불 현장에선 오늘 하루 종일 진화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일단 큰 불길은 잡았지만 밤사이 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산불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연주 기자, 현재 산불 진화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날이 어두워지면서 산불 진화에 투입됐던 헬기는 일몰과 함께 모두 철수했습니다.

밤 사이 불길이 다시 살아날 수 있어, 강릉과 삼척 산불현장에는 기존에 투입됐던 인력들이 남아 뒷불 감시와 잔불 진화 등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집중된 진화작업으로 강릉과 삼척 모두 큰 불길은 잡은 상탭니다.

강릉 산불의 경우 어젯밤 9시쯤 잔불이 되살아난 이후 밤샘 진화작업에 이어, 오늘 아침부터 진화 헬기와 인력이 집중 투입됐는데요.

헬기 15대 인력 3천5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오후들면서 불길이 대부분 잡혀, 75%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사흘 동안 맹렬하게 번진 삼척산불도 진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오늘 하루 헬기 16대와 인력 5천 7백여 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 작업을 벌여 현재까지 산불 진화율이 60%에 이릅니다.

산림당국은 내일 날이 밝는대로 헬기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재개할 예정인데요.

내일 오전까지 완전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산불이 사흘 동안 계속되면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삼척시 도계읍 고사리 하천변에 진화 헬기 1대가 비상 착륙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비사 46살 조 모 씨가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숨졌습니다.

산림청은 헬기가 이동 중에 고압선에 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지금까지 강릉과 삼척에서 임야 157만 제곱미터가 불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고 산불이 마을을 덮치면서 주택 36채를 태웠습니다.

산림당국과 지자체는 피해 사례가 계속 접수되고 있어, 산불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