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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다시 국내 소식입니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강원도 산간과 영동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눈 때문에 설악산과 오대산 입산이 일부 통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규엽 기자? 지금도 눈이 많이 오는군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좀처럼 그칠 줄 모르고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눈발은 점점 더 굵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 강릉 도심에는 오늘 오전부터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2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제설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좀처럼 도로면이 제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정도입니다.

대설특보도 점차 확대돼 강원 산간과 동해안, 경북 일부 산간에 대설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이곳 강릉이 25.5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미시령 23, 대관령 15, 속초 9.8센티미터 등입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고, 영동지역 20여 개 시내버스 노선이 정상 운행하지 못했습니다.

초등학교 11곳이 휴업이나 단축수업을 진행했고, 2개 학교는... 개학이나 졸업식을 연기했습니다.

이밖에 설악산과 오대산의 고지대 등산로 입산이 통제됐으며, 조업중이던 동해안 어선들도 항구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기상청은...이번 눈이 모레까지 강원 동해안에 20에서 40센티미터, 많게는 60센티미터 정도 더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오늘과 내일 새벽 사이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소식이 예보돼 있어, 기상청은 교통안전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