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쇠고기 육회 먹고 3명째 식중독 사망_로사르탄은 베타 차단제입니다._krvip
<앵커 멘트>
위생 관리가 엄격한 것으로 유명한 이웃나라 일본에서 최근 쇠고기 육회를 먹고 식중독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속출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벌써 3명이나 숨졌는데, 일본 여행을 하는 분들은 식품 위생에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한 불고기 체인점에서 육회를 먹은 사람들 중 60여 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이 가운데 3명이 숨졌습니다.
일본 NHK는 지난달 23일 육회를 먹은 뒤 식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한 40대 여성이 어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하순부터 육회를 먹은 어린이 2명이 이미 식중독으로 숨졌고 이번이 3번째 희생자입니다.
현지 경찰은 사망자 3명의 발생 지역은 다르지만 모두 같은 불고기 체인점에서 육회를 먹은 뒤 장출혈성 대장균 0-111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문제의 쇠고기는 당초 가열한 뒤 섭취하도록 돼 있었지만, 식당에서는 '육회'용으로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에서는 날 것으로 먹는 쇠고기의 보관 방법 등 취급 기준은 정해져 있지만, 처벌 규정 등 강제성이 없어 위생 관리에 허점으로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