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서 강추위 맹위…동해안 한파주의보 해제_카지노 캡슐의 커피_krvip

강원 영서 강추위 맹위…동해안 한파주의보 해제_브라질-모로코 경기에서 누가 이겼나요_krvip

[앵커]

휴일인 오늘도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오늘 아침 평창의 기온이 영하 24도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춘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청초 기자, 강원도 날씨 상황 전해주십시오!

[기자]

네, 이번 추위가 얼마나 강력했는지 제가 나와있는 춘천 공지천에 와 보면 더 실감이 납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호수 대부분이 얼음판으로 변해있고요.

이곳에서는 가끔 얼음이 더 두껍게 어는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강원도의 최저기온은 횡성과 평창이 영하 24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춘천과 원주 등 강원 영서 도심 지역도 영하 20도 안팎에 머물렀는데요.

낮이 되면서, 이곳 춘천의 기온도 영하 5도까지 오르는 등 추위가 조금 누그러졌습니다.

동해안 지역에 닷새동안 내려졌던 한파주의보도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한파주의보로 하향된 태백을 제외하고, 영서 내륙과 산지에는 여전히 한파경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어제(9일)까지 강원도에서는 한랭질환자 4명이 나왔고, 수도관과 계량기 동파 사고는 28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인력 5,500여 명을 투입해 홀몸노인이나 취약계층 보호에 나섰고, 긴급생활민원지원반도 가동하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 아침기온이 오늘보다 2도에서 5도 정도 높겠지만, 평년 기온보다 낮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춥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 공지천에서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영상편집:김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