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최고 120mm 비…산불 지역 산사태 우려_포커에서 승리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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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남해안에 쏟아졌던 빗줄기가 현재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최고 12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강릉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상희 기자, 밤사이 빗줄기가 더 굵어졌다고 들었는데, 주민들 걱정이 많을 것 같아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어젯밤부터 내리는 비가 지금도 쉴새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에 밤사이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무엇보다 지난 4월 발생했던 산불 피해지역이 걱정입니다.

아직 복구가 채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호우로 인한 토사 유출이나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고성과 속초, 강릉과 동해지역의 경우 관계기관이 수시로 현장을 점검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강원 영동지역에는 오늘 새벽 3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설악산이 110.5밀리미터로 가장 많고 향로봉 101.5, 삼척 원덕 86.5, 태백 52밀리미터 등입니다.

이번 비는 내일(8일) 새벽까지 이어져, 영동지역에 30에서 80밀리미터, 많은 곳은 120밀리미터 넘게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어선 등 선박 3천여 척이 주요 항포구로 대피했습니다.

동해안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부터 강한 바람도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동해안을 찾은 관광객들도 방파제 출입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