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두 번 회담에 북핵 해결 비이성적”…대화 의지 강조_내 복권 베팅 상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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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침묵을 이어가는 가운데 백악관이 한두 번의 회담으로 북핵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은 '비이성적'이라며 협상은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이 앞으로도 합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대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폭스 뉴스에 출연해 협상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한두 번 회담에 한반도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거라는 건, '비이성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동시에, 북한이 핵이나 미사일 실험을 다시 시작한다면, 신뢰를 깨는 일이 될 거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멀베이니/美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폭스뉴스 인터뷰 : "(실험을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실망할 겁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그것이 깨지지 않았다는 것을 북한도 알고 있습니다."]

과거 미국과 러시아 간 핵협상도 많은 시간이 걸린 점을 언급하며 북미 간 논의는 계속될 수 있으며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국가안보 보좌관은 핵 미사일 실험을 재개할 수 있다는 북한의 발언은 "도움이 안 되는 발언이며 그들에게 좋은 생각이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원한다며, "협상은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 하원에선 북한과의 협상에서 좀 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 브래드 셔먼 의원은 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추가 핵물질 생산을 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게 '중단'한다면, 제재 완화를 고려해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셔먼 의원은 또, 중국이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를 이행하게 해야 한다면서, 중국 대형 은행들을 제재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