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日 동북아 ‘영토 갈등’의 중심 _라이브로 돈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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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와도 영토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영유권 주장을 통해서 일본이 얻으려는 것이 무엇인지 도쿄 양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인들이 주중일본대사관 앞에서 격렬한 항의 시위를 벌입니다. 일본이 육상자위대 중대 병력을 센카쿠열도 부근의 섬으로 전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두 나라 정부 사이에 성명전이 벌어집니다. ⊙호소다(일본 관방장관): 그곳은 명백히 일본 영토며 이 점은 국제법적으로도 명확합니다. ⊙류젠차오(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센카쿠 열도에 대해 ) 논쟁의 여지가 없는 영유권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중국은 이 같은 성명전에 매우 적극적입니다. 쿠릴열도 4개 섬, 일본은 4개 섬 모두를 반환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2개밖에 돌려줄 수 없다고 버티며 일본의 요구에 거의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는 독도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일본은 주변국 모두와 영토문제로 갈등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더구나 인기 하락에 고민하는 고이즈미 정권이 지지율 만회를 위해 영토와 관련된 발언을 명확히 하면서 갈등이 더 깊어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나그모 사토루(도쿄독립대학 인문학부장): 일본 국민을 이끌어 나가는 제 1인자라는 시각을 (고이즈미 총리는)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특히 독도문제에 대해서는 시마네현 출신 정치인들이 집권자민당의 실세로 자리잡고 있어 갈등을 더욱 깊게 하고 있습니다. ⊙안우식(일본 오비린대학 명예교수): 아오키라는 참의원 위원장이라든가 지금 관방장관이라든가 다 시마네현 출신이고 해서 그 문제에 대해서 그 사람들이 제일 잘 알고 있고 또 좌우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죠. ⊙기자: 정부와 여당의 이런 공세적 외교에 제동을 걸 세력은 일본에 없습니다. 야당의 견제도 양심세력의 외침도 미미하기만 하기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